[스크랩] 염불 수행(불설아미타경)
〈불설아미타경(佛說阿彌陀經)〉
· 어느 누구도 질문하지 않았지만 부처님께서 스스로 설법하신 것이
바로 『불설아미타경』이다.
서방극락세계의 갖가지 장엄은 전부 아미타 부처님의 원력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 “나무아미타불(南無阿彌陀佛)”이란 여섯 글자는 원만하고 미묘한 위없는 법문이며
일체 모든 법을 총괄하며 무량한 뜻을 지니고 있다.
· 문수보살과 보현보살도 모두 발원하여 정토왕생을 구하였다.
· 염불의 공이 깊어지면 염함이 없이 염하며(無念而念), 염하면서도 염이 없어(念而無念)
마음과 부처가 원융하며, 나와 남이 둘이 아니게 된다. 한 생각이 상응하면
생각과 부처가 하나가 되며, 생각 생각이 상응하면
생각마다 모두 부처가 되니, 유심정토(有心淨土)를 증득하고 자성미타(自性彌陀)를 보게
된다. 서방극락세계도 또한 자심(自心) 밖을 벗어난 것이 아니므로 유심정토라고 한 것이다.
〈사바세계(윤회)의 고통〉
사바세계에서 (인간이) 겪는 8가지 고통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태어나는 고통, 늙는 고통, 병드는 고통, 죽는 고통, 사랑하는 이와 이별하는 고통,
미워하는 사람과 만나는 고통, 구하여도 얻지 못하는 고통, 오음이 치성하는 고통.
오온, 오음(五蘊, 五陰)이 치성하는 고통은 8가지의 고통 모두를 총괄하는 것과 같다.
〈극락세계를 추구하는 까닭과 염불 수행의 이점〉
1. 정토에 왕생하지 않으면 비록 발심하더라도 퇴보되기 쉽다. 아비발치(불퇴 不退).
2. 염불은 본래 이고득락(離苦得樂) 즉 고통을 여의고 즐거움을 얻는 수행방법이다.
극락왕생을 탐하여 구하면 사바세계의 헛된 욕망을 자연히 탐착하지 않게 된다.
극락을 구하는 하나의 탐심으로써 속세를 탐하는 모든 헛된 탐욕을 제거하게 한 것이다.
이러한 탐하는 마음이 없으면 모든 탐욕을 일시에 없애버릴 길이 없다.
수행자가 고통을 싫어하는 것은 바로 중생의 고통을 제거하려는 것으로
보살의 대비심(大悲心)이며,
즐거움을 구하는 것은 중생에게 즐거움을 주려는 것으로 보살의 대자심(大慈心)이다.
3. 염불수행법은 굳이 경전을 공부하거나 선을 행하지 않아도 되는 등
전혀 어렵지 않고 너무 쉽고 불교 수행 중 가장 간단하다.
4. 염불은 단지 극락왕생만을 위한 것인 줄로만 알았지 바로 지금 이 자리에 부처님의
대자대비가 미치지 않는 곳이 없음을 몰랐다.
온통 다 놓아버리고 일심으로 염불하여야 업장을 가장 잘 소멸시킬 수 있다.
※타인이 우리를 위해 염불할 때 우리는 그 공덕의 1/7만 받는다. - 지장경 -
◎극락에서 얻는 5가지
1. 3
가지 불퇴(不退)를 증득.위불퇴(位不退) : 수행으로 오른 지위에서 다시 퇴보하지 않는다.
행불퇴(行不退) : 항상 중생구제를 생각할 뿐, 자신만 이롭게 하는 성문, 연각의
이승의 지위에는 떨어지지 않는 것.
염불퇴(念佛退) : 자유자재로 진보하여 여래지(如來地)로 깨달아 들어가는 것.
2. 수명이 부처님과 같이 무량무변한 아승지 겁이 된다.
3. 중생을 제도한다는 각자의 본원(本願)을 따르는 것을 제외하고는
업에 따라 생사(윤회)을 받지 않는다.
4. 연꽃 위에 화생하여 부처님을 친견한다.
5. 불법을 배워 무생법인(無生法忍)을 증득하면
삼륜(三輪)을 얻은 후 널리 중생을 제도하게 된다.
신륜현통(身輪現通) : 하나의 몸을 무량한 몸으로 나타내어 무량한 중생을 이롭게 함.
구륜설법(口輪說法) : 세간, 출세간의 모든 법을 설하여 근기에 따라 중생을 교화, 제도.
의륜감기(意輪鑒機) : 중생의 근기와 제도의 쉽고 어려움에 따라
그에 맞는 몸을 나투고 법을 설하여 중생을 구제.
◎횡(橫)의 수행
1. 종(縱), 수직의 수행.
종, 즉 수직으로 하는 수행이란 아홉 가지의 선정을 순차적으로 한 단계씩 올라가는 것을 말한다. 차례로 한 단계씩 올라가야지 한꺼번에 뛰어넘을 수 없다. 구차제정(九次第定)이라 한다. 아홉 가지의 선정이 완성되면 삼계를 벗어나 아라한과를 얻을 수 있지만 만약 8가지 선정만 얻고 마지막 아홉 번째 선정에 들지 못하면 생사를 벗어날 수 없다. 울두람불 선인은 8가지 선정을 다 이루었으나 하늘의 과보가 다하여 다시 살쾡이의 몸으로 떨어졌다.
2. 횡(橫), 수평의 수행.
찰종(刹種)은 모두 20개의 층이 있는데 사바와 극락은 13번째 층에 같이 위치하고 있다. 그래서 아미타경에서 “여기서 서쪽으로 10만억 불국토를 지나면 극락이 있다”라고 한 것이다. 이것은 횡으로 즉 평행하게 지나가는 것이다.
비유를 들면 이렇다. 죽순 속에 애벌레 한 마리가 들어앉아 있었다. 시간이 지나 죽순이 대나무로 자라나는 동안 애벌레도 자라서 대나무 밖으로 나가려고 애쓰고 있었다. 만약 그 벌레가 위로 올라가려고 대나무의 마디를 물어뜯어 구멍을 내면 다시 그 위에 마디가 있다. 그 마디를 뜯어서 구멍을 내면 계속해서 그 위에 마디가 있어서 아무리 열심히 노력해도 대나무 끝에 도달하기 전에 죽는 다고 보는 것이 거의 맞다. 이것이 바로 중생이 구차제정을 닦아 종으로 생사에서 벗어나려 하는 것이다. 그런데 만약 대나무 옆에 구멍을 내게 되면 구멍이 뚫리자마자 바로 대나무에서 벗어날 수 있다. 이것은 중생이 일념으로 염불수행을 하려 횡으로 생사를 초월하는 것이다.
〈염불 수행자의 마음가짐〉
본래 염불은 미래세에 부처님이 되리라는 약속과 같은데,
이런 마음을 내지 않고 하는 염불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1. 염불의 3요소는 올바른 믿음, 발원, 수행(信願行)의 삼요소이다.
염불할 때 3요소만 올바르게 갖추어져 있으면
업장을 짊어진 채 극락정토에 왕생할 수 있다. 3가지 중 1가지만 없어도 안 된다.
2. 어떤 것보다 현,내세에 부귀공명을 누릴 복덕의 과보만 (중심으로) 구하기 때문이오.
3. 염불 수행가 가진 3가지 요소가 올바르다 하더라도,
적은 선근으로는 안 되며 많은 복덕이 있어야 왕생할 수 있다. - 아미타경 -
〈염불의 방법(지명염불 持名念佛)〉
· 지명염불(持名念佛)
부처님의 명호를 집지(執持) 즉 굳게 지니는 방법을 말한다. 이것은 다른 염불 방법처럼 화두 참구하지 않고, 관상할 필요도 없다. 앉거나 서거나 누워서나 걷거나 간에 언제든지 오직 일심(一心)으로 아미타 부처님의 명호를 칭념하기만 하면 된다. 귀의한다는 뜻을 분명히 하기 위해서 ‘나무(南無)’라는 두 글자를 넣어 더욱 공경하는 마음을 나타낼 수 있다. 염불할 때는 입과 마음이 하나가 되어야 한다. 만약 입으로만 염한다면 그 공덕을 이루기 어렵다. 그러나 마음으로만 염하는 것은 괜찮다. 생각 생각이 서로 이어져 끊어짐이 없게 하여야 한다.
· 염불 수행으로 안으로는 내 마음의 염하는 힘에 의지하고, 밖으로 아미타불의 원력에 의지하라.
그러면 두 힘이 한꺼번에 모여 일념으로 성취하여 정토에 왕생하게 된다.
〈염불 수행의 가장 중요한 시기 - 임종(臨終)〉
염불 수행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는 임종이다.
비록 믿음, 발원, 수행의 3가지 자량을 갖추었어도
임종 시 일심불란(一心不亂)을 얻지 못하면 정념을 유지하지 못하면 정토왕생은 어렵다.
극락정토의 왕생을 구하면서 일생 동안의 염불수행의 공덕은 바로 임종의 순간에 있다.
〈염불은 계정혜(戒定慧) 삼학〉
마음을 거두어 잡는 것(攝心)이 계(계)이며,
계로 말미암아 정(定)이 생기며, 정으로 인하여 혜(慧)를 발한다.
이것을 곧 세 가지 무루학(無漏學)이라 이름한다.
- 능엄경 -
1. 계(戒)
염불은 바로 섭심(攝心, 마음을 가다듬어 흩어 지지 않게 함)의 법이다. 제 6식인 망상심은 생각마다 바깥 경계를 따라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산란하게 쉬지 않고 일어난다. 망상이 일어나면 그 즉시 염불을 하여 바른 생각이 이어 지게 해야 한다.
망념은 마치 말과 같고, 6가지 바깥 경계는 말이 달리는 길과 같고, 아미타 부처님의 명호는 말고삐와 같고, 염불 수행자는 말을 부리는 사람과 같다. 말이 각각의 길을 향해 분주히 달리고자 할 때 말고삐가 손에 있으면 고삐를 잡아 말을 멈추고 길을 돌릴 수 있다. 다시 말해서, 마음이 바깥 경계를 따라가지 않으면 망념은 저절로 사라지게 되니, 계를 범하지 않게 되는 것이다.
2.정(定)
흩어지지 않는다(不亂, 一心)것은 정(定)을 뜻한다. 이것이 염불 수행이 나온 큰 근원이다. 염불을 가르쳐 바깥에서 어떤 경계가 와서 부딪혀도 여섯 감관이 따라 움직이지 않게 하셨다. 명호를 염하는 마음이 공적하고 경계가 고요하면 보아도 보이지 않고 들어도 들리지 않고 어떤 분별도 일어나지 않는다. 또한 흩트러지지 않고(一心不亂) 염불하면 삼매를 이루게 된다. 삼매(sam?dhi)는 인도 말인데 정정(正定)이라고 한다.
이 염불법문은 참으로 유익하구나. 내가 평소에 화로 옆에 있을 때는 뜨거워서 고통스러웠고, 쇠를 두드리면서 몹시 힘들었다. 그런데 이제 염불을 하니 뜨거움도 느끼지 못하고 힘든줄 도 모르겠구나.
- “송나라 호남 담주 지방의 황타철”이라는 대장장이-
3.혜(慧)
염하고 또 염하여 끊어지지 않으면 망상은 저절로 사라지게 되고 그러면 부처님의 지혜가 저절로 나타날 것이다. 이것이 곧 염불 수행법이 혜학(慧學)의 공능을 지녔음을 말해주는 것이다.
“나는 이제 집으로 돌아가야겠소”
“당신 집은 여기인데, 여기 말고 다른 곳에 또 집이 있나요?”
“이곳은 내 집이 아니오. 내 집은 서방극락세계에 있소.”
그는 이렇게 말하고는 평소처럼 화로에 쇠를 넣고
쇠가 벌겋게 달구어질 때까지 염불하면서 게송을 읊었다.
“딩딩당당 오래 담금질하여 강철을 만드는구나.
태평이 가까이 오니 나는 서방으로 간다“
그리고는 망치로 쇠를 내리치면서 ‘나무아미타불’이라고 크게 한 번 부르고는 곧바로
선 채로 세상을 떠났다. 그 때 그의 몸에는 신비한 향기가 나고, 공중에서 하늘의 음악이 들렸다. 이것은 아미타 부처님께서 영접하여 왕생하는 상서였다. 이웃의 모든 사람들이
음악을 듣고 향기를 맡았으며 놀라지 않는 이가 없었다. 이런 상서가 있은 후 담주 지방의 모든 사람들이 염불을 하였으며, 지금까지도 염불이 성하게 되었다.
- “송나라 호남 담주 지방의 황타철”이라는 대장장이-
☞ 발췌· 내용 정리 요약한 도서 ☜
염불, 모든 것을 이루는 힘(원영 굉오 저/ 각산 정원규 편역)